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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세기 맞은 ‘연구개발특구’…국가 전략기술 확보 거점 도약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메카 연구개발특구가 50주년을 맞아 국가 전략기술과 미래 신기술 확보 등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가 30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됐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2023년으로 50주년을 맞이하는 연구개발특구의 지난 50년간 노력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여 국가와 지역을 연결하는 과학기술 혁신 거점으로서 향후 50년을 준비하는 연구개발특구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광역시 시장, 이인실 특허청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출연연, 대학, 기업 대표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곽재식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의 ‘탄소중립,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연구개발특구의 주요 성과 및 미래 비전을 담은 기념영상과 주요 내빈이 참석하는 홀로그램 세레모니와 참석자 간 새해 덕담이 이어졌다.

연개발특구는 공공연구기관의 R&D 기반으로 신기술 창출, 성과 확산, 사업화 촉진을 위해 조성된 지구로 현재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한 5개 광역특구*, 그리고 14개 강소특구가 지정돼 있다.

정부는 연구개발특구를 ‘기술→창업→성장’으로 선순환하는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재정 사업(R&BD, 기반시설 구축)과 조세감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간 연구소기업 설립 지분율 완화, 특구 입주절차 간소화 및 건축규제 완화 등 각종 제도 개선과 함께 2300억원 규모의 제5차 특구펀드 조성계획 수립, 액셀러레이터 기업 투자 연계 등 특구기업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해왔다.

또한 연구개발특구 내에서 신기술 관련 규제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인 ‘연구개발특구 신기술 실증특례’를 도입했다.

그 결과 2005년 이후 연구개발특구에서 기업 수가 12.3배,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각각 22배, 10배 지속 성장했으며, 공공연구성과의 기업 대상 총 연구개발비와 코스닥 상장기업 수도 각각 7배, 10.2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 에서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이인실 특허청장 등과 퍼포먼스를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기술 경쟁 주권을 확보할 전략 기술과 미래 신산업 창출의 거점이 되고, 지역별 특성과 전략에 맞는 지역특화산업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특구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미래비전을 수립하고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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