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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 박성중, 최고위원 출마…“‘이준석 시즌2’ 용납 못 해”
정미경 김용태 겨냥 “‘이준석 지도부’, 양심 있다면 출마 포기해야”
“민주당은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과방위원…국힘은 한 명도 없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재선’ 의원 중 최고위원 출마 선언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방탄을 뚫는 보수의 불도저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3월 9일 문재인 정부의 심판을 원하는 국민의 염원이 모여 정권교체에 성공했지만, 집권 초기에 자기 정치에 빠진 소수의 몇 명이 내부총질을 하며 당과 윤석열 정부를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더 이상의 내부총질은 없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국민의힘은 당을 망친 이준석 지도부 시즌2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의 눈치를 보며 감싸고, 방치하고 눈치보며 자신의 권력만을 챙긴 이준석 전 지도부는 양심이 있다면 출마를 포가하라”고 촉구했다.

‘이준석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정미경 전 의원과 김재원 전 의원이 최고위원에 ‘재도전장’을 내민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도 오는 31일 일반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소속 과방위 간사직과 당 미디어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가짜뉴스, 편파, 왜곡, 조작 보도를 자행하는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장악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현재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감시해야 할 국회 과방위에는 민주당 최고위원이 4명이나 소속돼 있다”며 “특히 이재명 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정청래 의원은 과방위 위원장으로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반면 국민의힘 최고위원에는 과방위원이 단 한명도 없다”며 “왜곡, 편파 보도를 자행하는 민노총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장악을 막을 힘을 저 박성중에게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재선’ 최고위원 후보인 이만희 의원은 오는 31일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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