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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농식품 수출 130억달러 목표 ‘민관 총력전’
농식품부, ‘K-푸드+ 수출확대 추진본부’ 출범
정황근 장관 본부장 맡아 민관협력 진두지휘
스마트팜·농기자재·팻푸드 등 연관산업 확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K-푸드+ 수출 확대 추진본부’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

정부가 올해 농식품 분야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30억달러로 설정하고 수출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K-푸드 플러스(+)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출범시키고,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아 진두지휘에 나섰다.

특히 농식품부는 한국 농식품을 뜻하는 기존 ‘K-푸드’에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 의약품, 팻푸드 등 연관산업을 플러스(+)해서 수출 전략상품으로 집중 육성, 수출의 외연을 확장하기로 했다.

27일 농식품부는 전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K-푸드+ 수출확대 추진본부’ 출범식을 갖고 이러한 전략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관의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주요 식품기업, 품목별 수출 통합조직, 스마트팜과 농기자재 기업 등 관련 산업 대표 및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농식품과 관련 산업은 지난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여파와 물류대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액이 4% 늘어난 116억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올해도 전세계적인 경기둔화 등 여건이 쉽지 않지만, 적극적인 정부 지원과 민관 협력을 통해 12% 늘어난 130억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농식품 분야는 ▷300억원 규모의 수출물류비 및 4600억원 규모의 수출자금 지원(융자) ▷딸기·포도 등 10대 주력 수출품목과 첨단 식품기술(푸드 테크) 등 유망품목의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 ▷한류와 한식을 연계한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20개소) ▷수출국 입항부터 소비지까지 저온유통(콜드체인) 확대 ▷가루쌀과 반려동물 식품(펫 푸드) 등 유망품목 발굴·육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지능형농장인 스마트팜은 중동·동남아 등 신시장에 ‘한국형 시범온실’을 구축하고 딸기 등 차별화된 품종을 연계해 수출을 추진하고, 농기계는 북미시장에서 제고된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남미·동남아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추진키로 했다. 동물용 의약품은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및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등을 지원하고, 비료는 6000억원 규모의 원료 구입자금(융자) 지원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또 수출 확대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새로 조성하고, 투자 대상을 지스마트팜·농기자재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신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정보 제공,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정 장관은 “농업도 충분히 수출전략 산업이 될 수 있다”며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올해도 대내외 여건이 쉽지 않지만 자신감을 갖고 수출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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