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노선 추가
제주항공 고객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이용 중인 모습. [제주항공 제공]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제주항공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0년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했다가 지난해 11월 인천~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번 확대 운영 노선에는 인천 출발 필리핀·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노선이 추가됐다.
서울역 지하 2층에 위치한 도심공항터미널 8·9번 게이트에서 탑승수속을 마친 뒤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출국수속까지 끝내면 된다.
터미널에서 연결된 공항철도로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 통로로 빠르게 출국할 수 있다. 무거운 수하물을 공항까지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
탑승수속 서비스는 오전 5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출국수속 서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예약한 항공편의 출발 3시간 전까지 수속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까지 가는 직통열차 탑승권을 구입해야 한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1000명에 달한다. 12월에는 1950여 명으로 늘었다. 약 80%가 일본인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미리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마치면 공항에서 긴 줄을 서지 않고도 쾌적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며 “관광객뿐만 아니라 출장객에게도 매우 편리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