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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 배우고 싶은 어린이 오세요”…입문자용 애니메이션 강좌 나왔다
한국기원 기획·제작 ‘렛츠고 창의인성 바둑스쿨’ 오픈
양재호 사무총장 “질높은 바둑 프로그램 지속 개발할것”
‘렛츠고 창의인성 바둑스쿨’은 학교 교과과정에 맞춰 1~2학기 수업으로 아이들이 한 판의 바둑을 두고 스스로 계가를 통해 승패를 확인할 수 있도록 총 24차시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사진은 어린이 바둑 이미지.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어린이에게 바둑을~”.

한국기원이 어린이 바둑보급을 위해 기획·제작한 바둑 입문자용 애니메이션 교육프로그램 ‘렛츠고 창의인성 바둑스쿨’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지난 2020년부터 초등학교 정규교과 과정인 ‘창의적 체험활동’ 바둑 수업을 확대해가고 있는 한국기원은 초등학교 교과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창의·인성 교육을 위한 교재를 기획, 지난해 8월 김영사와 함께 ‘초등 창의인성 바둑 교과서’ 1~2권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내놓은 ‘렛츠고 창의인성 바둑스쿨’은 ‘초등 창의인성 바둑 교과서’와 연계해 바둑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및 게임으로 제작한 영상 콘텐츠다.

바둑의 기초와 원리를 재밌는 스토리텔링과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으로 배우고, 다양한 실전 연습문제를 게임으로 풀어보며 아이들 스스로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해 바둑 교육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게 한국기원의 설명이다.

한국기원은 이 콘텐츠를 기반으로 초등학교 정규교과 과정인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에 ‘창의인성 바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교육 현장에서 보조 교구로 영상 콘텐츠도 사용할 수 있게 돼 한층 더 향상된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 등 바둑 교육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은데 교육 프로그램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실정”이라며 “한국기원은 이번 교육콘텐츠 개발을 첫 시작으로, 앞으로도 질 높은 바둑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환경 조성 뿐만 아니라 세계 전반에 걸쳐 바둑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제작된 ‘렛츠고 창의인성 바둑스쿨’은 올해 3월께 앱 버전(안드로이드, IOS)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어린이 바둑보급 차원에서 무료로 오픈되며, 바둑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ysk@heraldcorp.com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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