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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협, 지난해 농·소형조합에 409억원 지원
환경 개선·홍보·교육 등 지원…농·소형조합 역량 강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성장 동력 지원해 상생과 성장 이룰 것”
 
신협은 지난해 3월 ‘농·소형조합 이사장 간담회’를 개최해 경영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펼쳤다. [사진=신협중앙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신협중앙회가 지난해 농·소형조합에 409억원 규모의 지원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협은 지난해 3월 전국 272명의 농·소형조합 이사장들과 회장 주재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영상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 내용에 반영됐다.

또한 대도시에 비해 경기 침체 여파가 더 큰 소도시 소재 조합과 자산 1000억원 미만 소형조합의 지속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지난해 신협이 농·소형조합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지원은 크게 ▷사무 환경 개선 ▷특별지원대출 ▷홍보 ▷소통 강화 ▷직원 교육 ▷재해 피해 복구로 나뉜다.

먼저 비용 부담이 가장 큰 특별지원대출 및 사무 환경 개선에 약 363억원을 투입했다. 점포 이전 및 구입 자금이 필요한 자산 1900억원 미만 소형조합에 특별지원대출을 공급해 17조합이 331억4700만원을 지원받았다. 노후한 건물 외관 및 내부 사무 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31억6900만원을 들여 269조합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조합의 신인도와 조합원 편의를 높였다.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홍보 지원에도 41억6200만원을 썼다. 지역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 물품 지원 등이 연 2회, 총 826조합에 이뤄졌다. 지난해 여름 발생한 폭우 및 태풍으로 피해를 본 23조합에는 3억3800만원의 피해 복구 비용을 지원했다.

지원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중앙회와 조합, 조합과 조합 간 소통 채널 마련에도 힘썼다. 총 5회의 이사장 간담회, 동반조합 워크숍, 발전위원회 등을 개최 및 운영했다. 인력이 부족해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정규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농·소형조합 직원 838명을 대상으로 1억2000만원을 들여 특별 교육 과정과 찾아가는 순회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인구 고령화와 농촌 공동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소도시 조합과 자산규모가 작은 소형조합이 전체 신협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동력을 지원할 것”이라며 “혼자 가면 빠르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간다는 신념으로 작은 지자체와의 상생과 공동체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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