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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는 50대’ 증가폭 가장 커
지난해 12월 ‘쉬었음’ 중 50대 2만명 증가
활동상태별로는 ‘가사’가 가장 많아
[통계청 자료]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최근 고령층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경제활동을 하지 않아 고용·실업률에도 잡히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50대의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의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2년 12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65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1000명(-1.6%)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50대가 2만명(5.1%)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만8000명, 6.5%) 등에서 증가했다. 20대(-1만4000명, -3.6%), 30대(-1만1000명, -3.7%)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1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000명(0.1%) 증가했으나, 여자는 1053만 6000명으로 28만명(-2.6%) 감소했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육아(-17만4000명, -15.7%), 연로(-6만7000명, -2.6%) 등에서 감소한 반면, 가사(3만8000명, 0.6%), 쉬었음(3만4000명, 1.4%) 등에서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69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1000명(-8.0%)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38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8000명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08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81만6000명 늘었다. 이는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 회복, 방역·돌봄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호조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만 보면 취업자 수가 2780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만9000명 늘었지만, 월별증가폭은 최근 7개월 연속 둔화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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