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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등 4인
- KAIST 위상 높인 외국인 졸업생 ‘자랑스러운 해외동문상’ 신규 제정
왼쪽부터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조정구 그린파워 이사,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조경현 뉴욕대 교수.[KA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카이스트(KAIST) 총동문회는 12일 2023년도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및 해외동문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1992년 첫 수상자를 배출한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 및 사회봉사 등으로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자랑스러운 해외동문상’을 처음으로 제정했다. 국제 사회에서 모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향후 양국의 가교가 되어 관계 증진을 도모할 외국인 동문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아랍에미리트(UAE) 과학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옴란 샤라프, 아메르 알 사예흐, 모하메드 알 하르미 등 3인을 KAIST 자랑스러운 해외 동문상의 초대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현재 옴란 샤라프 동문은 UAE 외교부 첨단과학기술부 차관보로 재직 중이며, 아메르 알 사예흐 동문과 모하메드 알 하르미 동문은 각각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의 우주사업 총괄 이사와 행정 총괄 이사를 맡아 UAE의 과학기술 발전과 성장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아랍권 최초이자 전 세계 다섯 번째로 화성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화성 탐사선 ‘아말’과 UAE 최초의 독자개발 지구관측위성 ‘칼리파샛’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옴란 샤라프 UAE 외교부 첨단과학기술부 차관보, 아메르 알 사예흐 MBRSC 우주사업 총괄 이사, 모하메드 알 하르미 MBRSC 행정 총괄 이사[MBRSC 제공]

국내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조정구 그린파워 대표이사,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 소장, 조경현 뉴욕대 교수 등 4명이 선정됐다.

최주선(전기 및 전자공학부 석사)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초고화질 OLED의 세계 최초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으며, 디스플레이 사업 구조를 선제적으로 전환해 기술 혁신을 선도해왔다.

조정구(전기 및 전자공학부 석사) 그린파워 대표이사는 2000년대 초 국내 최초로 무선 전력 기술을 개발하여 반도체‧디스플레이 라인에 적용했고, KAIST 온라인 전기차 개발, 11kW급 전기차 무선충전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선 전력 기술을 이끌고 있다.

박종승(기계공학과 석사)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은 풍부한 과학기술 분야 지식과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로, 과학기술을 통해 국방과 안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조경현(전산학부 학사) 뉴욕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자연어 처리 분야 ‘신경망 기계번역’ 개념을 발전시키며 인공지능 번역 및 관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칠희 KAIST 동문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KAIST 동문들의 영향력이 과학기술계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동문들이 끊임없는 도전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하겠다”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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