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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남역서 내려 한강을 한눈에 볼 ‘뷰명소’ 만든다
서울시 최종계획 내년 3월 고시
삼양사거리 부근엔 118세대 공급

서울 용산구 한남역 인근에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 공간이 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올해 첫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한남역으로 보행 접근 편의성을 높이는 내용의 ‘한남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2011년 지구단위계획 결정 이후 인접한 한남3구역 계획이 바뀜에 따라 이뤄졌다.

우선 기반시설(도로) 조정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을 변경하고 보행 접근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한남역과 연계하는 공중연결통로와 한강 조망 공간을 조성하도록 계획됐다.

또 대사관로, 독서당로 주변은 보행 중심의 가로경관 형성을 위해 저층부에 다양한 규모의 상점 입점과 근린생활시설 입지를 위한 인센티브 유도계획을 담았다. 친환경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가로변 공지 확보 및 벽면 식재 등 도입하기 위해 건축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번 재정비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빠르면 내년 3월 중 최종 계획안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강북구 미아동 703-13번지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번 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사업부지인 삼양사거리 부근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용적률은 기존 200~300%에서 599.67%(계획)으로 대폭 올라간다.

시는 민간주택(아파트) 99세대, 공공임대주택 19세대로 중소형 규모 118세대를 공급할 계획이고, 지상3층에 청소년특화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저층부엔 보행공간 조성을 통해 보행편의를 높이고자 하였으며,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한 사업 시행을 통해 불합리한 도로 구조를 개선해 보행자의 안전과 합리적인 교통체계 구축을 가능토록 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해당 사업은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날 용도지역 조정가능지 계획 수립을 골자로 하는 ‘국회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신월IC에서 홍익병원 앞 사거리 인근까지 이어지는 국회대로 주변지역으로 저층주거 및 자재·유통상가 밀집지역이다.

국회대로는 현재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사업 진행중으로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주변지역의 공간적·기능적 여건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시는 선제적 관리를 위해 공원과 연계한 맞춤형 계획, 지역상권 활성화 및 정주환경 개선을 목표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추진했다. 특히 상부공원화구간 남북 간 용도지역 차등 완화 및 부족한 생활SOC 확보를 위해 양천구지역(신월2동, 신정4동 일대) 내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번 용도지역 조정가능지 계획 수립을 통해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향후 주민제안,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수립절차를 거쳐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해진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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