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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설 선물 ‘농수산물 6종’… 연하장엔 “새로운 도약”
황태채·표고채·곱창김·떡국떡·멸치·홍새우 등
각계 원로와 호국영웅 등 1만 5000여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호국영웅과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인사 1만5천여 명에게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담긴 설 명절선물과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달했다. 설 선물은 쌀을 비롯한 농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각 지역의 화합을 바라는 의미에서 떡국 떡, 곱창김(전남 신안), 황태채(강원 인제), 표고채(충남 청양), 멸치(경남 통영), 홍새우(인천 옹진) 등으로 구성했다. 대통령 부부의 설 명절 메시지 카드는 77세의 늦은 나이에 세종글꽃서당에서 한글을 배우신 홍죽표 어르신의 서체로 제작됐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맞는 설을 앞두고 각계 인사들에게 명절선물을 보냈다. 이와 함께 전한 연하장에서는 ‘새로운 도약’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호국영웅과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인사 1만5000여명에게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담긴 설 명절선물과 연하장을 전달했다. 종합 2위를 달성한 국제기능올림픽 참가자와 국회 반도체 특별위원회 관계자들에게도 설 선물이 전달됐다.

연하장과 함께 담긴 설 선물은 ▷황태채(강원 인제) ▷표고채(충남 청양) ▷곱창김(전남 신안) ▷떡국떡(경북 의성) ▷멸치(경남 통영) ▷홍새우(인천 옹진) 등 지역 농수산물 6종이다.

윤 대통령은 연하장을 통해 “어렵고 힘들더라도 국민을 위한 길을 가겠다”며 “2023년 새해,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번 연하장을 통해 적은 ‘어렵고 힘든 일’은 ‘3대 개혁’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는 “가장 먼저, 노동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 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길이지만 우리는 결코 작은 바다에 만족한 적이 없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자리에선 “노동·교육·연금 개혁은 인기가 없더라도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하고, 2023년은 개혁 추진의 원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번 연하장은 77세 늦은 나이에 세종글꽃서당에서 한글을 배운 홍죽표 씨의 서체로 작성됐다. 윤 대통령은 과거부터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운 노인분들의 글씨체를 연하장에 종종 사용해왔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새해를 맞아 각계 원로나 주요 인사, 국가유공자 등에게 보낸 지난 신년 연하장엔 ‘칠곡할매글꼴’이 사용됐다. 신년 연하장엔 “이 서체는 76세 늦은 나이에 경북 칠곡군 한글 교실에서 글씨를 배우신 권안자 어르신의 서체로 제작되었습니다”라고 적혔다. 윤 대통령은 3년 전 검찰총장 시절에도 자신의 SNS에서 칠곡할매글꼴을 사용해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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