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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칠어진 겨울, 몸과 마음이 매끈해지는 곳으로 떠나요
관광공사 추천 ‘예뻐지는 여행지’ 6선
1211개 뷰티 총집합 서울 중구 뷰티플레이
비움·채움 통해 에너지 충전 ‘충주 옹달샘’
미네랄 풍부한 온천수에 풍덩 ‘거제도 온천’
홍삼 거품 전신 마사지·반신욕 ‘진안 스파’
해수·녹차탕 일석이조 효능 ‘율포 녹차센터’
‘동양의 올리브유’ 동백기름 제주동백마을
서울 뷰티플레이

좀 더 예뻐지고자 하는 본능은 동서고금, 남녀노소의 공통분모인데, 몸이 움츠려들고 얼굴이 거칠어지기 쉬운 겨울은 뷰티의 적(敵)이다. 겨울에도 BTS 여름노래 ‘스무드 like 버터’ 처럼 얼굴과 몸이 매끈해지는 여행지는 없을까. 한국관광공사가 ‘1월 예뻐지는 여행’ 테마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1211개 뷰티 총집합 뷰티플레이=서울 중구 뷰티플레이는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을 위한 오픈형 체험 공간이다.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운영한다. 작년 한 해 221개 기업의 1211개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관람·체험, 구매 모두 된다. 전문가 메이크업 서비스, 피부 진단과 헤어스타일링 서비스도 해준다. 나만의 향수 만들기, 아이 메이크업, 폼클렌저 만들기 등 유료클래스도 운영된다. 뷰티플레이와 같은 층에 있는 카페는 명동성당 뷰 맛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DDP 전시, 서울중앙시장 맛집 투어를 곁들이면 훌륭한 당일치기 예뻐지기 여행이 완성된다.

깊은산속옹달샘

▶깊은산속옹달샘=충주 자주봉산 중턱에 자리한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옹달샘은 비움과 채움을 통해 새 에너지와 영감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웠으니 표정과 피부도 좋아지지 않을까. 1박2일 옹달샘 자연명상스테이는 자연목과 황토벽, 천연벽지 속에서의 편안 잠, 명상 프로그램, 건강 미식으로 짜였다. 스파, 도서관 이용, 산책로 탐방도 한다. 이곳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탄산 온천수로 유명한 앙성온천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비내섬이 있다. 삼한사온의 사온(4溫)에 여행을 갔다면 중앙탑사적공원 산책을 더해도 되겠다.

거제해수보양온천

▶거제도해수보양온천=따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나면 피부가 매끈해지고 얼굴에 빛이 난다. 예뻐지고 싶은 이들이 온천으로 향하는 이유다. 행정안전부가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한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은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 강한 수압으로 신체 여러 부위를 자극하는 바데풀이 특징이다. 길이 25m, 수심 1.2~1.35m 6레인을 갖춘 실내 수영장도 온천수를 사용한다. 헬스클럽에는 달리기를 위한 70m 트랙과 다양한 운동기구가 있다.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고 한약재가 포함된 보양식으로 마무리한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거제맹종죽테마파크에 간다면 일반 수목보다 7배인 대나무 피톤치트를 흡입할 수 있겠다.

진안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

▶진안홍삼스파=진안홍삼스파의 테라피 2종 중, 데스티네이션스파는 홍삼 거품으로 전신을 마사지하는 버블센스테라피, 홍삼 입욕제를 넣은 개별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는 아로마테라피, 홍삼 가루가 들어간 머드팩을 체험하는 하모니테리피, 산림욕과 마사지를 즐기는 허브테라피와 스톤테라피 등 5개 코스로 구성된다. 퍼블릭스파의 중심인 바데풀에는 워터젯, 에어버블, 넥샤워, 마사지링 같은 수 치료 기구 뿐 만 아니라 사운드플로팅을 위한 별도 공간도 마련했다. 옥상 노천탕에서는 마이산(명승)이 한눈에 들어온다. 운일암반일암구름다리는 진안의 따끈따끈한 ‘신상’ 여행지이다.

보성율포녹차센터

▶율포해수녹차센터=보성 바닷가에 들어선 율포해수녹차센터는 혈액 순환으로 몸이 가뿐해지고 피부가 고와지는 해수탕과 피부 탄력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녹차탕의 효능을 일석이조로 누릴 수 있다. 지하 120m에서 끌어 올린 암반 해수를 쓴다. 3층 노천탕에 누우면 눈앞에 득량만 바다와 솔숲 해변이 펼쳐져, 일출 감상 명소이기도 하다. 아쿠아토닉풀, 황토방과 황옥방 등 테마 찜질방도 있다. 2층 녹차탕은 보성 찻잎을 우려낸 물이다. 센터를 나서면 율포솔밭해변으로 이어진다. 인근 보성차밭전망대는 안구정화하며 산책하기에 좋다.

제주동백마을 비누만들기

▶제주동백마을=동백나무 씨에서 얻은 동백기름은 예부터 여인들이 머릿결을 곱게 가꾸는 데 이용했으며, 지금은 여러 가지 효능이 입증되면서 화장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300년이 넘은 신흥동백나무군락(제주기념물)을 품은 제주동백마을은 해마다 토종 동백나무 씨앗을 모아 기름을 짠다. 피부 진정과 보습, 아토피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활용해 비누와 화장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은 여성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인기다. 식용 동백기름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올레산(오메가-9) 성분이 많아 ‘동양의 올리브유’라 불린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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