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청사에 지구를 위한 ‘착한 계단’을 조성했다. 성동구 청사 1층 책마루부터 3층 대강당까지 계단 구간을 활용해 탄소중립 실천 메시지를 전하는 ‘탄소발자국 계단’이다.
‘탄소발자국 계단’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조성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탄소를 연간 4.5㎏ 줄일 수 있다.
계단 구간에는 ‘당신의 체온을 높이면, 지구의 체온은 내려갑니다’, ‘계단을 딛고 있는 우리의 건강한 걸음이 누군가에겐 희망이 됩니다’,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이 모여 지구를 구합니다’는 탄소감축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지구야 아프지 마! 지구를 지킵시다’, ‘지구와 함께 나무 심기’, ‘탄소중립 실천 5대 행동수칙’ 등 탄소중립 홍보 스티커를 벽면에 부착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자연스럽게 문구를 읽어볼 수 있게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향후 전세계적으로 중요하게 논의될 의제가 바로 인류 생존과 직결되는 기후변화, 탄소중립”이라며 “이제는 능동적으로 탄소감축에 나서야 하는 만큼 생활 속 실천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행정을 펼칠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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