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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공수처 폐지’ 띄웠다…“文정권 상징, 세금만 낭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옥상옥 기관에 앉아 세월만 보내며 국민 세금만 낭비하는 공수처는 이제 폐지돼야 함이 마땅하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좌파 정권의 상징적 기관이었지만 전혀 수사 기능도 없고 수사 능력도 없는 검·경의 옥상옥 기관을 계속 방치해둬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최근 공수처장의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보면 더더욱 그렇지 아니한가"라며 "문재인 정권의 상징, 옥상옥의 불필요한 사정기관 공수처는 이제 폐지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연합]

홍 시장은 김진욱 공수처장이 새해 시무식에서 찬송가를 부른 건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김 처장은 공수처 시무식엣 독일 본회퍼 목사의 시 '선한 능력으로'를 소개한 디 해당 시에 곡을 붙인 찬송가를 불렀다. 김 처장은 눈물까지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계가 반발하자 김 처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유를 불문하고 공직자이자 수사기관장으로서 특정 종교 편향적으로 비칠 수 있는 언행을 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위원장인 도심 스님 명의의 성명에서 "공수처장은 누구보다 정치·종교적 중립 의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사정기관 책임자 자질과 최소한의 양심마저 버린 행위에 대해 공직자로서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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