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3’에 마련된 LG 부스를 돌아봤다. 최 수석부회장이 LG랩스존에 마련된 호버짐을 직접 작동시켜 보고 있다. 김지헌 기자

[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김지헌 기자]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3’에 마련된 LG전자 부스를 돌아봤다.

최 수석부회장은 부스 내 ‘LG 랩스(Labs)’존에서 ‘호버짐(hover Gym)’을 시연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모터제어기술을 활용해 덤벨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근육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사내외에서 발굴한 실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제품, 서비스, 마케팅활동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LG랩스의 결과물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최 수석부회장은 실내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익사이클(excicle)’, 뇌파를 측정해 최적의 수면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리즈(brid.zzz)’ 등도 살펴봤다.

몇몇 LG 제품은 개인 스마트폰으로 직접 사진 찍기도 했다. LG전자의 투명 올레드와 올레드 플렉스의 화면을 직접 사진으로 찍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3’에 마련된 LG 부스를 돌아봤다. 최 수석 부회장이 투명 올레드TV를 개인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고 있다. 김지헌 기자

최재원 SK수석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 마련된 LG 부스를 돌아봤다. 김지헌 기자.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3’에 마련된 LG 부스를 돌아봤다.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최 수석부회장이 함께 올레드 지평선을 바라보고 있다. 김지헌 기자

LG 투명 올레드는 유리처럼 화면이 투명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TV를 시청할 때는 까만색 배경이 표시되지만 시청을 마치고 전원을 끄면 마치 유리창처럼 뒤에 있는 물체가 비쳐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금빛 화면으로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TV인 LG 올레드 플렉스(Flex)는 시청 환경에 맞춰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가변형 TV다. LCD와는 달리 화면 뒤쪽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구부리거나 휘는 것이 용이한 올레드 패널의 특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본 후 오전 10시40분께 LG전자 전시관 앞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 LG전자 경영진을 만나 부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받았다. 최 수석부회장은 입구에 설치된 '올레드 지평선'을 한참 동안 바라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올레드 지평선은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이다. 조 사장은 최 수석부회장에게 “즐거운 관람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한 후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