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 ‘2023 삼성 명장’에 선임된 김문수(첫줄 왼쪽부터) 삼성전자 명장, 박우철 삼성전자 명장, 왕국선 삼성전자 명장, 이진일 삼성전자 명장 (둘째줄) 정병영 삼성전자 명장, 서희주 삼성전자 명장, 신재성 삼성전자 명장, 한종우 삼성전자 명장 (셋째줄) 이광수 삼성전자 명장, 김채호 삼성디스플레이 명장, 주관노 삼성SDI 명장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삼성이 사내 최고의 기술 전문가를 의미하는 ‘2023 삼성 명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 명장’이란, 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를 선정해 최고의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는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1명, 삼성SDI 1명 등 총 11명의 직원들이 ‘삼성 명장’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는 2일 각 사 대표이사 주관으로 시무식을 열고 새로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에서는 ▷금형 부문: MX사업부 김문수 명장(54세) ▷제조기술 부문: MX사업부 박우철 명장(54세) ▷품질 부문: 글로벌 CS센터 왕국선 명장(55세) ▷영업마케팅 부문: VD사업부 이진일 명장(53세) ▷인프라(환경안전) 부문: 글로벌 EHS센터 정병영 명장(54세)이 수상했다. 김문수 명장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기여한 정밀금형 설계 전문가로 새로운 구조의 금형과 공법 개발을 통해 설비 국산화와 핵심부품 내재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에서는 ▷설비 부문: TP센터 서희주 명장(51세) ▷설비 부문: 메모리사업부 신재성 명장(54세) ▷설비 부문: 파운드리사업부 한종우 명장(51세) ▷인프라 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이광수 명장(50세)이 선정됐다. 서희주 명장은 32년간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근무하며, 최고의 패키지 기술 경쟁력과 품질 안정화에 기여한 반도체 패키지 설비 전문가로 신공법 적용 설비를 개발해 기술 난제를 극복한 것을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제조기술 부문: 중소형 사업부 김채호 명장(52세)이, 삼성SDI에서는 ▷인프라 부문: 글로벌 안전/기술센터 주관노 명장(55세)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IT 현장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최고 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해 지난 2019년 ‘삼성 명장’ 제도를 신설했다. 제도 도입 초기에는 ▷제조기술 ▷금형 ▷품질 ▷설비 등 제조 분야를 위주로 운영했으며, 2022년부터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영업마케팅 ▷구매 분야로 선발 범위를 확대했다. ▷2019년 4명 ▷2020년 4명 ▷2021년 9명 ▷2022년 11명에 이어 올해 11명이 선정, 전 계열사에서 현재까지 총 39명이 최고 기술인 자리인 명장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