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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사]이정식 고용장관 "근로시간·임금체계에 대한 입법안 신속 마련"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노동시장의 핵심적 관심사인 근로시간과 임금체계에 대한 입법안 마련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함께 상생하려면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노동시장 개혁은 지금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와 미래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조선업 상생 협약을 성공시키고 타 업종으로 확산하면서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노동조합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에 엄중히 대응하는 등 누적돼 온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하고 안정적인 노동시장 구축을 위해 단호한 의지로 관행을 혁신하고 제도를 개편하겠다"면서 "노조도 높아진 사회적 위상에 걸맞게 조합원과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도 법을 지키며 노동자의 기본적 권익을 보장해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정부는 법치를 기초로 참여와 협력,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과 연대의 노사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경력단절을 줄일 수 있도록 모성보호 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고용·산재보험을 확대해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플랫폼종사자에 대한 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노동시장의 약자를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포괄임금제를 오남용하지 않도록 '편법적 임금지급관행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자기규율 관리체계를 핵심으로 하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현장에 안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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