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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신규화학물질 61종 검토·공표...24종은 유해성·위험성 확인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는 올해 4분기 제조·수입된 신규화학물질 61종의 명칭, 유해성·위험성 및 근로자의 건강장해 예방 조치사항 등을 30일 공표했다.

신규화학물질의 제조‧수입자는 제조하거나 수입하려는 날 30일 전까지 고용부에 유해성‧위험성 조사보고서를 제출하고, 고용노동부는 이를 검토하여 신규화학물질의 명칭 및 유해성 등을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이번에 공표하는 신규화학물질 61종에는 ‘스파이스 구리(Speiss copper)’, ‘1,4-디이소시아나토벤젠(1,4-Diisocyanatobenzene)’, ‘이소부틸벤젠(Isobutylbenzene)’ 등이 포함됐다. 이 중 24종에서 발암성, 생식세포 변이 원성, 급성 독성, 피부 부식성·민감성, 수생환경 유해성 등의 유해성이 확인됐다.

이에 고용부는 유해하거나 위험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해당 물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사업주에게 작업장 내 국소배기장치 설치, 취급 물질에 대한 적절한 개인보호장구 지급 등 근로자의 건강장해 예방 조치사항을 통보했다.

아울러 신규화학물질 제조‧수입자가 물질을 양도‧제공할 때 통지서를 함께 제공토록 하고, 취급사업장에서 물질의 유해·위험성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도 해당 물질의 유해·위험성 정보를 반영하여 작성토록 지도했다.

또한 취급 사업장에 대해선 근로자 건강보호조치와 함께, 물질안전보건자료 안전교육을 시행토록 하고, 물질안전보건자료는 사업장 내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게시하고 비치하도록 안내했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신규화학물질은 유해성이나 취급 주의사항이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더욱 안전조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신규화학물질 제조‧수입자뿐 아니라 취급사업장에서도 이번 공표된 근로자의 건강장해 예방조치를 철저히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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