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성수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본격화...2025년 상반기 착공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
서울시, 내년 삼표와 개발 논의
지난3월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해체공사 모습. [연합]

서울 성동구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개발이 본격화한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성수동1가 683번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자문안’에 원안 동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해당 부지 약 2만2924㎡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은 5000㎡ 이상 대규모 개발 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을 동시에 촉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략 부지로 활용한다는 구상 아래 내년에 토지 소유주인 삼표산업과 사전협상을 본격 추진해 2025년 상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용도지역 상향(1종 일반주거지역→상업지역)으로 확보될 약 6000억원의 공공기여금은 서울숲 고도화, 첨단 문화거점 조성, 광역적 교통체계 개선, 공공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어 전날 위원회에서는 영등포 청과물도매시장 이전적지 정비와 노후·불량 건축물 밀집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영등포지역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Ⅲ-1)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를 통해 기반시설 도로가 설치되고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218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낙성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제3종일반주거지역 내 바닥면적 3000㎡ 이상으로 업무시설을 지을 수 있고 간선변을 제외한 8m 이상 진입로 확보 시 지식산업센터 건축을 가능토록 한 게 골자다.

‘불광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과 ‘월곡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도 위원회에서 각각 수정 가결됐다.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주변인 은평구 불광동 272-5번지 일대(17만9203㎡)는 상업·업무 기능 강화를 유도하고 주변 주거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11년 만에 지구단위계획이 재정비된 것이다. 통일로·불광로 간선변은 권장용도(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지정된 용도로 사용하는 용도) 도입을 유도하고 특히 초등학교 입지 등을 고려해 교육·주거 지원용도를 권장, 위해용도의 입지는 제어한다.

불광먹자골목 건물 1층에 음식점과 같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내용도 담겼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에 인접한 성북구 하월곡동 46-1번지 일대(5만6880㎡)는 특별계획구역을 해제하는 대신 자율 개발 촉진을 위해 필지 또는 가구 단위 개발 때 제공하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강화했다.해당 계획안은 추후 주민 열람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2월 중 최종 결정·고시된다.

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