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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도 사후면세점…CU, 외국인 관광객 ‘부가세 즉시 환급’ 시행
POS 스캐너 통해 여권 스캔
즉시 부가세 차감 결제 시스템 개발
주요 관광 지역 50여점포 우선 적용
내년 말까지 1000여점 확대
CU가 외국인 관광객 대상 즉시 환급 서비스 시행한다. [BGF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CU는 내년 글로벌 리오프닝 흐름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이달 12일 열린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2023~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고 관광 수입 3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정책 중에는 외국인들의 쇼핑 편의 향상을 위한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의 확대도 포함돼 있다.

CU는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나이스정보통신·로드시스템과 함께 별도의 단말기 없이 현재 점포에 설치된 계산용 POS로 바로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사후 환급과 달리 외국인 관광객이 CU에서 상품 구매 시 POS 스캐너로 고객의 여권(실물, 모바일 모두 가능)을 스캔하면 바로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결제 가능 금액은 3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다.

CU는 부가세 환급 수요가 높은 주요 관광 지역을 포함한 50여 점포에 해당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서비스 대상점을 내년 말까지 전국 1000여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CU는 9월부터 서울관광재단과 공동 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투어 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를 판매 중이다. 제주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 제주 올패스도 판매 중이다. 올해 CU에서 해외 결제 수단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42.6% 늘어난 것을 반영, 기존 알리페이·위챗페이·유니온페이에 더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총 10여 종의 신규 해외 결제 수단도 추가했다.

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CU는 내년 글로벌 리오프닝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모든 점포에서 도입 가능한 즉시 환급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와 K-편의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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