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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 어려워 이과생에 유리...문과생 안정지원 전략을 [2023학년도 대입 정시 가이드]
29일~내달 2일 원서 접수

이달 말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2023학년도 정시 레이스가 막이 오른다. 올해는 수시 이월인원이 작년보다 줄어들 전망이어서, 정시 문이 다소 좁아졌다. 좁은 문을 뚫을 전략으로 입시업계는 이과생은 교차지원 등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보고, 문과생은 반영비율과 모집인원을 살펴 안정지원 하는 것을 들었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수시에서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고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올해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기준 고려대, 한양대의 수시 1차 추가합격인원도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다. 고려대는 지난해 1316명이었던 추가합격이 올해는 1241명으로 75명 감소했다. 한양대는 지난해 854명에서 826명으로 28명 줄었다.

올해 서울 소재 수시 선발인원은 4만6287명으로, 지난해 4만7556명보다 1266명(2.7%) 감소했다. 이에 수시 추가합격 인원도 줄어들 것이라는게 업계의 예상이다. 이에 수시에서 채우지 못하고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정시 경쟁률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것.

좁아진 정시 문을 뚫기 위해 문과생들은 더욱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여야 한다. 올해는 국어영역이 쉽고, 수학은 어려워 이과생들에게 크게 유리한 상황. 입시업체들은 문과생은 반영비율과 모집인원 등을 보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지원을 하라고 조언했다.

문과생의 경우 올해 사회탐구영역이 어려웠던 점을 활용, 사탐 반영비율이 높은 학교와 학과 위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모집인원이 많은 곳을 중점적으로 찾는 것도 생존 전략 중 하나다.

이과생들은 교차지원 등 새로운 기회를 찾아갈 여력이 충분해졌다. 특히 올해는 대학별로 자체 산정해 적용하는 변환표준점수에서도 교차지원의 장벽이 많이 사라진 상태다. 지난 19일 대학별 발표에 따르면 경희대와 한양대, 숭실대, 한국외대, 건국대, 동국대 등에서는 과학탐구영역을 치른 이과생이 문과로 교차지원할 때 사탐을 본 학생들과 동일한 변환표준점수를 적용받게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과생들이 상경계열 등 수학의 비중이 높은 학과에 지원할 때에는 여러 조건을 따져보고, 안정 지원 위주로 전략을 짜는게 좋다”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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