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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대한민국 혁신창업상’에 토모큐브 등 6개 기업 선정
20일 서울대에서 개최된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광형 KAIST 총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KA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첨단기술산업 생태계를 이끌어 갈 ‘한국형 딥테크 창업 기업’은 어딜까?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0일 ‘2022 대한민국 혁신창업상’의 6개 수상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대한민국 혁신창업상은 ‘혁신창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국은 세계 최상위권의 R&D 투자국임에도 최신 기술에 기반한 딥테크 기업 생태계 형성이 다소 미흡한 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딥테크 기반의 혁신창업 성공 방법을 공유하고 제도 개선을 모색하고자 추진한 사회 운동이 혁신창업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혁신창업상은 연구개발성과에 기반한 딥테크형 스타트업에 해당되는 국내 혁신창업 기업 중 우수 성과를 창출하거나 혁신이 기대되는 사례를 선정한다. 수상 기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2곳, KAIST총장상과 서울대학교총장상, 중앙홀딩스회장상,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상 각 1곳으로 총 6곳이다.

과기부장관상을 받은 ㈜토모큐브는 KAIST 교원창업기업으로 3차원 홀로그래픽 현미경을 상용화했다. 토모큐브가 독자 개발한 현미경은 주요 고객사가 MIT, 하버드 의대, 스위스 취리히 공과대학 등 전 세계 생명공학 분야에서 발표된 200여 건의 새로운 연구결과에 기여했다.

과기부장관상 공동수상자인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광증폭기(SiPM)에 기반한 디지털 양전자단층촬영 시스템(PET)을 개발한 서울대학교 교원창업기업이다.

서울대학교총장상은 세계 최초로 신개념 나노촉매(금 나노촉매) 기술을 상용화하여 사업화한 ㈜퀀텀캣이 수상했다. KAIST의 석박사 졸업생들이 창업한 퀀텀캣의 신기술은 상온에서 매우 높은 촉매활성을 나타내는 신개념 촉매로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총장상은 서울대 교원창업기업 ㈜프렌들리에이아이가 수상했다. 초대형 인공지능(AI)와 같은 생성 인공지능(AI)학습 및 서빙 서비스인 페리플로우를 개발했다.

중앙홀딩스회장상을 수상한 ㈜리센스메디컬은 UNIST 교원창업기업이다. 세포를 빠르고 정밀하게 급속 냉각할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급속정밀냉각마취기기, 정밀냉각치료기기를 개발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은 ADC 개발 전문 회사 ㈜피노바이오에 돌아갔다. 한국화학연구원의 연구원창업 기업으로, 3세대 ADC용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AIST 제공]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혁신을 주도하는 딥테크 기업에게 이번 수상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혁신창업상이 혁신창업 생태계가 뿌리내리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도 세계적인 딥테크 기업을 만들어나 갈 창업의 본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내 문화를 부단히 개선하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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