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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 인터뷰]정순천 대구행복진흥원장 "희망 전하는 시민 행복전도사 되겠다"
정순천 원장이 19일 대구행복진흥원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대구행복진흥원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복지는 원스톱, 행복은 논스톱'을 표방하며 파워풀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하 대구행복진흥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쉼없이 현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정순천(61) 대구행복진흥원장은 19일 집무실에서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복지 통합기관에 걸맞게 시민 누구나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월 취임 이후 휴일도 반납한 채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 같은 모습에서 많은 변화와 개혁을 통해 조직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자신감이 묻어난다.

섬세함과 부지런함은 물론 강인한 돌파력으로 똘똘 뭉친 정 원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앞으로의 운영 방향 등 대구행복진흥원의 오늘과 내일을 들어본다.

- 원장직을 맡은지 3개월째 접어들었다. 지난 소회와 각오는.

▶우선 지난 10월 출범 이후 쉼없이 사회서비스본부, 평생교육진흥본부, 여성가족본부, 청소년지원본부 등 4개 본부 내 26곳에 이르는 산하 시설과 사업단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현장 활동을 기반으로 그들이 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기 위해서였다. 처음 정계 입문을 사회 취약 계층과 함께한 사회봉사로 시작했다. 따라서 현장의 목소리와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촘촘하게 짜여진 계획과 많은 예산이 투입된 프로그램이라도 시민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체감하지 못한다면 좋은 서비스라고 할 수 없다. 행복진흥원은 각 주기별 시민들이 가장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 그래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가장 중점을 둘 생각이다.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행복전도사가 되겠다.

- 대구행복진흥원하면 조금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간단히 소개를 한다면.

▶행복진흥원은 전국 최초 복지통합기관으로 출범된 공공기관이다. 통폐합을 앞두거나 예정 중인 많은 지역에서 행복진흥원을 주시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만큼 어깨가 무겁고 또 좋은 선행 모델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전 4개 기관의 사업 영역이 달라서 융합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와 반대로 중복·분절적으로 제공되고 있던 기존 서비스를 4개 재단 통합을 통해 포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 된다. 행복진흥원은 기존 4개 기관의 빠른 화학적 결합을 위해 출범 2주만에 통합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고 조직간의 활발한 상호보완으로 중복되거나 유사한 사업을 개선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대구시민의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취임 초기 일성으로 토탈 서비스로 대한민국 복지서비스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했는데 잘 진행되고 있나.

▶행복진흥원은 이번 통합으로 여성과 청소년, 노인,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출범과 함께 '대구형 생애주기별 로드맵'을 완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서비스본부의 경우 신고에서 상담, 서비스 제공, 모니터링, 사후지원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지원센터'를 신설 운영하고 24시간 긴급 파견이 가능한 돌봄 체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평생교육본부는 '평생교육 플랫폼'을 더욱더 촘촘하게 구축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문해교육 확대와 함께 시민 누구나 원하는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찾아 배움을 즐길 수 있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수행 능력을 가진 여성가족본부는 현장 기반 활용도가 높은 연구를 더욱더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청소년에게 적합한 문화·예술·놀이·체험활동의 장을 마련해 지역사회 내에서 건전하고 유익한 청소년 문화활동 확립에 기여하고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 및 주체적인 활동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청소년지원본부의 각종 프로그램을 좀 더 구체화하고 있다.

- 대구행복진흥원 향후 운영 방향은.

▶행복진흥원은 기존 4개 기관의 빠른 화학적 결합을 위해 출범 2주만에 통합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고 조직간의 활발한 상호보완이 이뤄지고 있다. 향후 이같은 상호보완을 토대로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대구시민 행복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 또 공공·민간·기업·시민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구형 사회서비스 거버넌스'를 구축해 행복진흥원의 직접 서비스 제공과 함께 지역사회 연계·협력을 통한 쌍방향 서비스 제공으로 대구시민 복지체감도를 확 끌어올리겠다.

- 대구시민·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취임 이후 직영 및 수탁기관을 다니며 현황파악에 주력했다. 이후에도 연일 강행군에 함께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복지 및 교육 서비스 기관은 열심히 해도 그 결과와 성과가 크게 눈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 접점 현장에서 땀흘리고 있는 많은 직원들이 있다. 더 나은 시민 체감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항상 고민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바란다. 행복진흥원 역시 여성·가족, 청소년, 사회복지, 평생교육 등 각 본부에서 운영 중인 사업과 정책들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는 원스톱, 행복은 논스톱'을 표방하며 파워풀 대구행복진흥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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