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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은 계단 장애물도 문제없다” 토종 ‘4족로봇’ 달린다 [과학기술대전]
- KAIST, 지능형 4족 보행로봇 첫 공개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관에서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스에서 관계자가 4족 보행로봇을 시연하고 있다.[고양=임세준 기자]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관에서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스에서 관계자가 4족 보행로봇을 시연하고 있다.[고양=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큰 강아지를 닮은 로봇이 빠르게 달리고 장애물도 훌쩍 뛰어 넘는다. 게다가 높은 경사의 계단도 척척 올라간다.”

지난 15일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열린 경기도 고양식 킨텍스에 설치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시부스에 모인 관람객들 사이에서 박수와 탄성이 터져 나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KAIST 기계공학과 박해원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지능형 4족 보행로봇이다. 박해원 교수는 국내 최초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를 만든 오준호 KAIST 기계공학과 명예교수에 이어 국가대표급 로봇공학자로 꼽힌다.

연구팀이 개발한 4족 보행로봇은 험로나 계단, 장애물 구간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원격으로 조종이 가능하다. 특히 로봇 몸체에 다양한 임무장비를 탈부착할 수 있어 활용범위가 넓다.

이 로봇은 약 10㎞/h의 최고속도로 빠르게 달리면서도 35㎝ 높이의 장애물도 훌쩍 뛰어넘는 묘기를 선보였다. 사람의 발차기와 같은 외부의 강한 충격에도 넘어지지 않고 보행했다.

4족 보행로봇이 빠르게 달리고 있는 모습.[KAIST 제공]

박해원 교수는 “더 강력한 토크와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모터를 포함한 로봇 부품을 탑재하고 카메라 센서와 지능 알고리즘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미국, 일본에 견줘 결코 뒤쳐지지 않는 로봇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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