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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에스동서, 청주에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
충북도와 자원순환시설 투자협약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위해 충청북도와 자원순환시설 건립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충북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엔 권혁운 아이에스그룹 회장,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사장,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한 청주시 오창테크노폴리스 내 9만9000㎡(약 3만평) 부지에 약 25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단계별로 투자해 건축면적 7만4250㎡(약 2만2500평)에 파쇄 전처리 시설(블랙매스 제조) 및 배터리 원재료 추출이 가능한 후처리 시설(배터리 원재료 제조)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설에는 이차전지 원재료 추출 북미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캐나다 배터리 리사이클 업체 리시온(Lithion)과 협업을 통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2단계로 나누어 구축하게 된다.

파쇄 전처리 시설은 친환경 습식 파쇄 기술을 통해 방전을 최소화하고 회수율을 극대화해 총 3만t 규모, 전기차 약 10만대 분량의 폐배터리 처리 용량을 확보할 수 있어 국내에 지어지는 전처리 시설로는 최대 규모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의 관계사인 인선모터스, TMC(타운마이닝캄파니)와 함께 ‘폐배터리 회수-파쇄-추출’로 이어지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과정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될 뿐만 아니라, 수도권 및 중부를 잇는 폐배터리 회수 네트워크도 완성하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경기 화성에 연간 7000t 처리규모의 수도권 최대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은 “환경부문을 기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창 테크노폴리스 배터리 캠퍼스가 아이에스동서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핵심기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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