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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만으로 확신을 갖기는 부족"[투자360]
유안타증권 분석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이를 반영"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가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긍정적이지만,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만으로 시장이 확신을 갖기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15일 리포트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 확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아직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이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됨에 따라 향후 기대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지만, 동시에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장기금리는 하락하고 있다"며 "통화정책 스탠스의 전환은 아직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단기금리는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장단기 금리 역전이 지속되는 현재의 구조상,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에도 시장은 좋게 반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명목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보다 실질 금리에서 역전이 더 빠르게 발생하고 있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가 안도감을 주는 요인이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시장의 확신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지표의 변화뿐만 아니라 단기금리에 반영되는 통화정책 스탠스의 명확한 소통과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11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는 전년대비 7.1%, 근원 소비자물가는 6.0%로 나와 컨센서스(헤드라인:7.3%, 근원: 6.1%) 대비 낮은 수준의 물가를 기록했다. 다만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을 2%대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 정책 기조에 이르려면 (기준금리) 목표 범위 지속 상승이 적절하리라고 예측한다"라고 밝혔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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