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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시황] 파월에 실망한 코스피…2380대로 ‘뒷걸음질’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초반 등락
코스피가 15일 하락 출발해 2380대로 뒷걸음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2포인트 내린 2383.83에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결과에 반응해 2380대로 뒷걸음질 쳤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2포인트(0.47%) 하락한 2388.0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2포인트(0.64%) 내린 2383.83에 개장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오른 1298.5원에 시작해 13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4억원, 6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47억원 매수 우위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76%)가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태도를 확인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0.50%포인트 올려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연준 위원들은 내년 최종금리(중간값)가 5.1%, 즉 5.00%~5.25% 범위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금리 인하 전망은 없었다. 더불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내려가는 증거가 보일 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내년 인플레이션 하향 조정을 언급하고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대부분 이미 시장에 반영돼 관련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포인트(0.15%) 하락한 727.9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8포인트(0.50%) 내린 725.32로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5억원, 18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01억원을 순매수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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