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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가 ‘감원’ 칼바람?…KB증권도 ‘희망퇴직’ 단행
하이·다올·케이프 투자증권 등도 희망퇴직
증권가 감원, 중소형→대형 확산 전망
KB증권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증시 불안에 자금시장 경색까지 겹치면서 증권가에 ‘감원’이 확산되고 있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감원에 나선 데 이어 대형 증권사인 KB증권도 2년 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1982년생 이상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15일까지 회사 인력구조 개선을 위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KB증권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2년 만이다.

조건은 월 급여의 최대 34개월 분까지 연령에 따라 지급하며, 별도로 생활지원금과 전직 지원금 등을 합해 최대 5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순수한 의미의 희망퇴직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진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노사가 협의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여의도 증권가 [연합]

앞서 하이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했다. 케이프투자증권도 지난 달 1일 법인부(법인 상대 영업부)와 리서치사업부를 폐지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증권업계는 KB증권을 시작으로 올 연말, 내년 초에는 대형 증권사도 본격적으로 감원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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