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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게임규제 완화시 대표수혜 게임주는? [투자360]
“넥슨, 탄탄한 실적과 신작 라인업 갖춰”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게임주 넥슨이 중국 규제 완화시 확실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넥슨-무시할 수 없는 일말의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판호까지 발급받은 상태에서 출시 직전 중단됐다가 2년 이상 재개가 되지 못한 상황이라 기대감이 거의 사라진 상태였으나, 기대감을 다시 높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1월 중국 게임출판위원회는 18세 이하 게임 이용자 75%의 주간 게임 시간을 3시간으로 제한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이는 미성년자 게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됐음을 보여준다고 발표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이 게임산업 규제를 또 한번 강화하게 된 계기가 미성년자의 게임 중독 심화였기에, 이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을 내린 것은 향후 전반적인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지연 원인 또한 게임 내 과몰입 방지 시스템 추가였기 때문에 정책 스탠스 변화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21년까지 로열티 수익으로만 736억엔을 올린 메가 히트작으로, 출시가 이뤄질 경우 단번에 큰 폭의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탄탄한 실적과 기대할 만한 신작 라인업을 갖췄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넥슨은 피파온라인4, 메이플스토리 등 주력 PC 라인업의 매출이 견조하며 모바일에서도 히트2 등 신작 흥행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퍼스트 디센던트, 프로젝트 오버킬, 프로젝트 AK 등 PC와 콘솔 게임 신작을 개발 중이다.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다양한 PC게임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개발력을 가진 만큼 신작 성과에 대해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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