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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필순 시의원 “수돗물도 부족한데 예산도 부족”
관로 정비사업 등에 300억 이상 투입
박필순 광주광역시의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이 지난 5일 30%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광주시의 실질적인 대책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필순 광주광역시의원은 8일 광주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예산 심의를 통해 “광주시가 가뭄에 대응해 막대한 예산을 편성했지만, 비상사태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가뭄에 대비해 지하수 개발사업과 관로 정비사업 등으로 3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만큼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며 “행안부에 96억 원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교부된 금액은 19억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의 사태 발생 시, 다른 지역의 물을 공급받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된다” 며 “적극적인 국비 확보 노력과 더불어 재난관리기금의 탄력적인 사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광주시가 물절약 캠페인과 민관협치위원회 운영 등으로 수돗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고 있지만, 실제 광주의 수돗물 공급량은 크게 줄지 않고 있다” 며 “시민참여를 위한 홍보 캠페인 확대와 인센티브 제공 등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가뭄, 홍수 등 기후변화 재난관리의 철저한 대책 마련과 함께 관련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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