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북한 평양랭면, 프랑스 바게트도 인류무형유산 등재

[헤럴드경제=함영훈·고승희 기자] 한국의 탈춤과 함께, 북한의 평양랭면, 중국 전통차 관행, 프랑스 바게트 빵 장인의 노하우, 일본의 민속 의식무용 후류오도리, 독일의 현대무용연습이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평양랭면

모로코의 라바트에서 개최된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11.23~12.3)는 이들 종목을 포함해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39건, 긴급보호목록 4건, 모범사례 4건 등 총 47건을 새로 등재하면서 막을 내렸다.

한국탈춤, 중국차문화, 프랑스바게트, 일본민속무용, 독일현대무용연습 이외에, ▷칠레 퀸차말리와 산타 크루즈 데 쿠카 도자기 ▷튀르키예 전통 아흘라트 석공예 ▷베트남 챰족의 도예술 ▷알바니아 쉬블레타와 관련 기술, 기법, 활용방식 ▷아랍에미리트 알 탈리, 아랍에미리트의 전통 자수 기술 ▷오만 Al-Khanjar, 공예 기술 및 사회적 관행 ▷요르단 의 알 만사프, 축제 연회와 그 사회문화적 의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아랍에미리트 알헤다아, 낙타 무리를 부르는 구전 전통 ▷콜롬비아 Sierra Nevada de Santa Marta의 4개 원주민 Arhuaco, Kankuamo, Kogui 및 Wiwa의 조상 지식 체계 ▷그리스 8월 15일(Dekapentavgoustos) 북부 그리스의 두 고원 공동체에서 열리는 축제: Vlasti 및 Syrrako Festival의 Tranos Choros(그랜드 댄스) ▷안도라 프랑스 피레네 산맥의 곰 축제 ▷슬로베니아 삶의 방식인 양봉 ▷이란 시리아 Oud|element:01867 제작 및 재생 ▷아제르바이잔 튀르키예 정체성, 환대, 사회적 상호 작용의 상징인 차이(차) 문화 ▷이집트 바레인등 15개국 공동 대추야자, 지식, 기술, 전통 및 관행 ▷이집트 성가족의 여정과 관련된 축제 ▷크로아티아 공화국에 거주하는 보카 코토르스카(코토르 만) 출신의 크로아티아인 전통인 성 트리폰의 축제와 성 트리폰의 콜로(체인 댄스) ▷튀니지 Harissa, 지식, 기술, 요리 및 사회적 관습 ▷과테말라 성주간 ▷헝가리 현악단 전통 ▷잠비아 칼렐라 댄스 ▷사우디 Khawlani 커피 원두 재배와 관련된 지식 및 관행 ▷쿠바 라이트 럼 마스터에 대한 지식 ▷캄보디아 Kun Lbokator, 캄보디아의 전통 무술 ▷보스니아, 루마니아 등 8국 공동, 리피잔 말 사육 전통 ▷스페인 수동 벨 울림 ▷오르테케, 카자흐스탄의 전통 공연 예술: 춤, 인형극, 음악 ▷아제르바이잔 Pehlevanliq 문화: 전통 조르카나 게임, 스포츠 및 레슬링 ▷알제리 의 대중 민요인 라이(Raï)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 7국 공동 양잠 및 제직용 비단 전통 생산 ▷세르비아 전통 자두주 – šljivovica의 준비 및 사용과 관련된 사회적 관행 및 지식 ▷벨로루시 의 밀짚 짜기, 예술, 공예 및 기술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스베키스탄 등 7국 공동 나스레딘 호디아, 몰라 네스레딘, 몰라 에펜디, 아펜디 코차나시르 일화의 전승 전통 ▷어깨에 자수가 있는 전통 블라우스 예술(altiţă) — 루마니아와 몰도바 공화국의 문화적 정체성 요소 ▷체코 등 6국 공동, 목재 래프팅 ▷투르크멘식 바느질 예술 ▷쿠웨이트 Al Sadu 교육 프로그램: 직조 기술 트레이너 교육 ▷포르투갈-스페인 갈리시아 국경 ICH: Ponte…nas ondas가 만든 보호 모델! ▷체코 전통 공예 보호 전략: 민속 공예 전통 프로그램의 보유자 ▷이탈리아등 4개국 전통 놀이 및 경기보호를 위한 공유 프로그램, 토카티이다.

평양랭면은 북한에서 관습적으로 먹는 사회·문화적 음식으로 평양사람들의 삶에 깊게 뿌리내린 전통 민속요리. 해당종목은 문화적 정체성과 연속성을 증진하고 사회적 조화와 결속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의 민속 의식무용인 후류오도리는 풍작, 재난으로부터의 안전, 전염병의 종식을 기원하는 포괄적 의식으로, 일본 전역의 대표 41인이 관여하며 공동체, 집단의 참여를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당초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Evaluation Body)의 심사결과 ‘정보보완(등재 보류)’(refer) 판정을 받은 바 있던 독일의 현대무용은 ‘협약 제2조에 정의된 무형문화유산 정의’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찬반의견이 팽팽했지만 이번 위원회에서 다수 위원국의 지지로 결국 등재에 성공하였다. 향후 인류무형문화유산 정의 및 등재기준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만한 중요한 사항으로 주목된다.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2조는 무형문화유산이라 함은 공동체·집단과 때로는 개인이 자신의 문화유산의 일부로 보는 관습·표상·표현·지식·기능 및 이와 관련한 도구·물품·공예품 및 문화 공간을 말하는데, 세대간 전승되는 이러한 무형문화유산은 공동체 및 집단이 환경에 대응하고 자연 및 역사와 상호작용하면서 끊임없이 재창조되고 이들이 정체성 및 계속성을 갖도록 함으로써 문화적 다양성과 인류의 창조성에 대한 존중을 증진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대에 정립된 것도 관습의 족적을 담아 등재에 성공한 것이다.

이로써 2008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 등재가 시작된 이후 총 678건의 유산이 등재되었다. 다음 개최지는 내년 12월 4~9일 보츠와나 가보로네이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