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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권 유망 스타트업 3개사, 엔젤 투자유치 성과
여수·목포·광주 광역권 스타트업 기업 엔젤투자 지원
호남권 스타트업 기업들의 투자자 유치를 위한 행사인 'G-엔젤 IR 캠프’.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한국엔젤투자협회 '호남권 엔젤투자허브'가 설립 2년 만에 IR 캠프에서 LOI 투자의향서를 획득했다.

2일 한국엔젤투자협회(회장 고영하) 호남권 엔젤투자허브에 따르면 순천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최용석),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대표 민정준)와 공동으로 호남권 엔젤투자 확대와 스타트업 투자유치를 위한 ‘G-엔젤 IR 캠프’ 행사를 최근 2박3일 일정으로 담양에서 실시했다.

협회 측은 'G'는 '광주'를 뜻하고, LOI는 정식 계약 이전 투자 의향서를 나타내는 문서이고, IR은 기업소개와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의 자리라고 용어를 설명했다.

이번 창업캠프는 개인·기관 투자자의 80% 가량이 수도권에 몰리는 실정에서, 지역의 유망한 스타트업 창업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상생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엔젤투자협회는 2012년 설립됐으며 광역권 차원으로 창업과 투자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스타트업 기업의 엔젤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호남권(광주·전남·북·제주)와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엔젤투자허브가 설립됐다.

이번 행사는 순천대 창업지원단, 전남대학교기술지주와 함께 ‘광주-엔젤 IR 캠프’를 통해 호남지역 스타트업을 위한 아이알 교육 및 투자유치 맞춤형 멘토링, 투자마트를 통한 실전 투자유치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호남지역 스타트업 21개팀은 사전 1 대 1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선정된 유망 창업팀들로 예년에 비해 투자유치 준비가 잘 돼 있는 기업들이라는 평가단의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전문 투자자와 멘토들이 결합된 집중 코칭과 멘토링을 통해 투자유치를 위한 실전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고, 이어진 투자마트를 통해 심사를 통과한 유망 창업팀은 현장에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해양 유해물질인 해파리를 활용한 고전도용 카본블랙 제조기술 창업팀인 ‘(주)포엠’과 MZ세대를 표적으로 내 주변 포토스팟(사진명소) 추천 앱 아이템으로 창업한 ‘(주)스냅팟’은 전남대기술지주회사가 운영하는 지(G)스타트업 대학창업뉴딜펀드에서 각각 1억원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튜브 구조를 갖는 단일수소전지와 플렉서블 수소 파워팩을 생산하는 ‘(주)지스핀’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G-IN 2호 개인투자조합과 1억원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해 초기 투자유치의 기회가 마련됐다.

호남권 엔젤투자허브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여수와 목포, 광주에 본사를 둔 유망 창업팀 3곳과 지역 투자기관들이 3억원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며 "이후 실사와 세부적인 투자조건 타진 등을 통해 최종 투자여부가 결정되겠지만, 불황 속에서 지역 스타트업들의 생존과 스케일업을 위해 꼭 필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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