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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분기까지 최종금리 눈높이 고정…반등 시 채권 분할매수 要”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하나증권이 최소 내년 1분기까지 최종금리 눈높이가 고정될 것이라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도를 파악한 만큼 금리 반등 시 채권 분할매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하 기대를 일축하며 ‘매파(통화긴축선호)’적 발언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최소 내년 1분기까지 최종금리 눈높이가 고정될 것이라는 연준의 의도를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아직 기준금리 5%까지 100bp(1bp=0.01%포인트) 추가 인상이 남아있지만 그 과정에서 후행 지표 결과와 상관없이 파급효과를 지켜볼 것이란 점이 지표 서프라이즈발(發) 최종금리 눈높이 추가 상향 부담을 덜어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가 빠르면 12월에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13~14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4차례 연속 강행했던 ‘자이언트스텝(한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 대신 ‘빅스텝(한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들 것이란 점을 강력 시사한 셈이다.

여기에 파월 의장은 연착륙으로 가는 길에 있다고 믿고 싶다 말해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김 연구원은 “가격 매력 측면에서 크레딧 구축효과, 차익실현 등이 변동성 요인이지만, 상단이 제한적이란 점에서 금리 반등시 분할매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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