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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파 라히리의 ‘저지대’, 엔도 슈사쿠의 ‘깊은 강’… 소설가의 인생책 함께 읽어요!

온라인 독서 플랫폼 ‘그믐’(대표: 김혜정)이 ‘소설가의 인생책 함께 읽기’ 독서모임을 진행한다. 지난 9월, 정이현, 정용준 등 다섯 명의 소설가와 함께 진행한 1차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에는 김미월, 김혜나, 김의경, 우다영, 김지연 등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소설가의 인생책 함께 읽기’는 29일간 5인의 소설가가 꼽은 그들의 인생책을 읽으며 인터넷 상에서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서로의 감상을 나누는 온라인 독서 모임 프로젝트.

모임에서 소설가는 자신의 인생책을 소개하고 참여자들과 읽기, 질문과 대화를 통해 밀도 높은 독서경험을 제공한다. 모임 참가비는 무료로 누구나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김미월 작가는 함께 읽을 책으로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골랐다. 김미월 작가는 이 책을 두고 “자신을 현실에 단단히 붙들어 매는 것 같다고 느끼는 순간의 서늘함에 오래도록 압도되었다. 삼십 년째 여전히 자신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드는 책”이라 말한다.

김혜나 작가는 자신의 인생책으로 엔도 슈사쿠의 ‘깊은 강’을 선택했다. 엔도 슈사쿠가 병마와 사투를 벌이며 완성한 마지막 소설로, 작가는 “삶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인간 군상의 실체 그리고 사랑의 여러 빛깔을 찾아가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줌파 라히리의 ‘저지대’를 인생책으로 꼽은 우다영 작가는 “여러 삶의 충돌과 뒤섞임을 따라가며 그 모든 것이 고요하게 고인 저지대에 이르는 일. 그리하여 잔잔해진 수면에서 물길의 내력을 들여다보는 일.”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동안 함께 해보자고 말했다.

5인의 소설가가 개설한 독서 모임은 12월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소설가의 인생책 함께 읽기’ 독서 모임은 모집 기간이 끝나는 12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2023년 1월 8일까지 총 29일 간 진행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ldcopr.com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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