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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리, ‘탈석탄 금융’ 선언…석탄 투자 중단
2050 탄소중립 달성 단계적 노력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코리안리재보험(대표이사 사장 원종규)은 30일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내년부터 신규 투자·인수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리는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중심으로 탈석탄 정책 수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탈석탄 금융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언으로 코리안리는 당장 내년 1월부터 국내외 석탄 채굴 및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투자와 임의재보험 인수를 중단할 예정이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도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재보험업이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위해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올해는 이사회 안에 ESG 위원회를 만들었다. 한국리스크관리학회와 함께 기후리스크관리 태스크포스(TF)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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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탈석탄 금융 선언문 전문
코리안리는 2023년 1월부터 국내외 석탄채굴 및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투자 및 임의 재보험 인수를 중단합니다. 다만, 국가 에너지 정책, 사회적 약자 및 저개발국가 지원 등 사회적 필요에 따른 예외를 제한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며, 이는 중후장대(重厚長大)의 전통산업 중심으로 발전한 한국과 같은 국가가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공존의 시기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에 기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리안리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갈 것입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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