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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가 비교에서 진화…국내 첫 ‘가격구독’ 서비스 출시
발견형 쇼핑몰 넘어선 구독형 쇼핑 모델
13억건 쇼핑 DB 기반…소비자 구매패턴 적용
최저가 추천도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로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에서 가격구독 서비스 론칭 관련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코리아세븐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오픈마켓과 윈윈 관계를 구축하는 국내 가격구독 서비스 1호를 출시합니다. 그동안 고객들이 G마켓, 쿠팡 등에서 본인이 관심 있는 물품에 대한 정보를 각자 따로 들어가서 봤다면, 가격구독 서비스는 이런 정보를 통합해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에서 가격구독 서비스 론칭 관련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코리아센터가 운영하는 가격비교 서비스 에누리닷컴이 국내 처음으로 에누리 가격구독 서비스를 무료 출시한다. 단순 가격비교가 아닌,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최저가 상품 정보를 실시간 전달하는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다.

김 대표는 “가격비교 서비스를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로 진화시킬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고도화를 통해 소비자와 시장 참여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누리 가격구독 서비스는 고객이 생필품, 식자재 등 다양한 상품을 지정 구독하면, 국내 오픈마켓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을 에누리와 다나와가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에누리와 다나와와 연동된 모든 오픈마켓과 쇼핑몰에서 확보한 약 13억건의 쇼핑 데이터베이스(DB)에서 추천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객의 온라인 구매 이력과 배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구매 패턴을 분석해 최저가를 추천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실시간 맞춤 정보 전달도 가능하다. 이는 판매자에게는 구매 전환율을 높여주는 요소로 작동될 수 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에누리와 다나와에는 자체 결제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오픈마켓 등과도 이해상충 부문에서 자유롭다”고 덧붙였다.

에누리 가격구독 서비스는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알뜰 상품을 찾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출시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리아센터가 23년간 차례로 인수한 메이크샵, 몰테일, 플레이오토, 링크프라이스에 이어 에누리, 다나와까지 모든 관계사들의 상품 DB를 종합해 개발된 서비스 모델이다. 김 대표는 “가격비교 서비스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의 수요를 파악한 최적의 서비스”라며 “지속적인 사업 고도화를 통해 소비자와 시장 참여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라고 했다.

이와 관련, 코리아센터는 30일 다나와와 합병해 연간 총거래액 13조 원에 이르는 이커머스 ‘공룡’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합병을 마무리하면 지난해 기준 ▷총거래액 13조원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000만명 ▷쇼핑데이터 13억9000건 ▷배송데이터 11억건 ▷매출 5000억원 규모가 된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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