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연합]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래 먹거리 기술로 주목받는 메타버스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3대 지향가치, 8대 실천원칙으로 구성된 윤리원칙을 28일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3대 지향가치는 ▷온전한 자아 ▷안전한 경험 ▷지속가능한 번영이다. 8대 실천원칙은 ▷진정성 ▷자율성 ▷호혜성 ▷사생활존중 ▷공정성 ▷개인정보보호 ▷포용성 ▷책임성으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윤리원칙이 자발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초·중학교 학생 등 주제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또 개발·운영·이용 등 영역별 세부 실천윤리를 마련해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널리 보급·확산한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메타버스는 창의와 혁신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도 하지만, 교류와 소통의 방식과 범위가 다양해지고 확대되면서 아바타에 대한 괴롭힘, 디지털 창작물에 대한 권리침해 등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윤리적 이슈가 대두되기 시작했다”며 “창의와 혁신적인 활동은 저해하지 않으면서 민간의 자정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차관은 “메타버스 윤리원칙이 사회 저변에 뿌리내려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노력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