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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에 GTX역사·지상엔 녹지광장...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입찰공고
6000억 규모...내년 중순 선정
유찰시 수의계약 여부는 미정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GTX역사와 상업시설을 만들고 지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2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최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1·2공구 건설공사(건축 및 시스템) 입찰 공고를 냈다. 1공구인 코엑스사거리에서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종점부는 3274억원, 2공구 GBC 종점부에서 휘문고교까지는 2928억원으로 총 공사비 6000억원에 이르는 사업이다. 내년 중순 낙찰자를 결정해 1년 3개월의 설계와 4년의 공사기간을 합하면 2028년 가을 쯤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 영동대로 약 1㎞ 구간 지하에 광역 환승센터 등을 짓는 공사를 포함한다. 폭 73m, 깊이 53m(지하 7층)로 5개 철도교통 환승공간(지하 4~7층)과 공공상업공간(지하 2~3층)을 조성한다. 기존도로는 지하화(지하1층)하고, 지상에는 녹지광장(1만 8000㎡)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시설 면적이 약 22만㎡에 달한다.

총 1조 7000억원의 사업 중 1조 1000억원에 달하는 토목공사 입찰은 지난해 이미 완료됐고, 이번에는 내부 마감 등을 하는 건설공사 입찰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토목공사는 가시설 공사가 한창”이라며 “일종의 터를 파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토목 1∼4공구 중 1공구는 DL이앤씨, 2∼3공구는 현대건설, 4공구는 롯데건설이 각각 낙찰자로 선정돼 시공 중에 있다. 이번 건설 부문 입찰에는 GBC 부분이 포함된 1공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계룡건설·동부건설), 2공구는 롯데건설 컨소시엄(코오롱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등이 나설 것이라고 알려졌다.

경쟁입찰방식인 만큼 입찰 시 2번 연속 단독참가 또는 참가사가 없을 때 준공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 과거 토목공사를 담당할 시공사 선정 시에도 단독입찰 사유로 시공사 선정이 늦어져 준공 시점은 당초 2027년에서 2028년으로 늦어진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2번 유찰 후 곧바로 수의계약을 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토목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선정된 (건설부문) 시공사가 실시설계(기본설계에서 확장해 도면구성 등 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단계)를 진행하는 만큼 시간적 여유가 없진 않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의 수익성이 적은 재정공사에 입찰 참가사가 적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영상 기자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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