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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 20주년 앞두고 상생의 한류를 논하다' 콘진원,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상생 포럼 개최
한류 붐 이끈 ‘겨울연가’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김희열 부사장 등 기조 강연 나서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상생 포럼 기조 강연 중인 팬엔터테인먼트의 김희열 부사장.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주일한국문화원(원장 공형식)은 2023년 ‘한류 20주년 기념의 해’를 앞두고 한일 간 콘텐츠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문화를 일본 내 공유하는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상생 포럼’을 지난 25일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일본은 2003년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현재 제4차 한류 붐까지 이어지며 전 세대에 걸쳐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류 원조국 중 하나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뜸해지며 일본의 중년 남성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기 시작, 일본 내 인기 순위 1위에 장기간 랭크되는 등 다양한 연령층에게 한국 드라마·영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 기조 강연, 패널토론 및 교류회 통해 일본 내 한류 인기 재확인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상생 포럼은 일본 내 유명 한국대중문화저널리스트 후루야 마사유키가 사회를 맡았으며, ▲한류의 시초가 된 드라마 〈겨울연가〉의 제작사 팬앤터테인먼트의 김희열 부사장과 ▲전 NHK 서울지국장인 쓰카모토 소이치 오비린 대학 교수가 기조 강연에 섰다.

패널토론에는 한일 간 한류 비즈니스 최전선 현장에서 활약 중인 ▲가타오카 토모유키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 ▲쓰유키 에미코 한류피아 편집장 ▲김용범 콘텐츠레인지 대표이사 및 일본문화에 정통한 언론인 ▲황성기 서울신문 논설고문이 패널로 등단해 한류 20주년을 맞이한 소회와 그간의 경험 공유 및 향후 한류의 방향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였다.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상생 포럼 패널디스커션 모습. 왼쪽부터 황성기 서울신문 논설고문, 쓰유키 에미코 한류피아 편집장, 김용범 콘텐츠레인지 대표이사, 가타오카 토모유키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

이 밖에도 화제의 한국 드라마 OST를 다수 작곡한 바 있는 노영심 음악감독의 피아노 연주 기념공연으로 행사의 의의를 더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TV아사히 ▲TBS ▲나고야TV ▲소니뮤직솔루션즈 ▲쇼치쿠주식회사 ▲덴쓰 등 일본 내 유명 콘텐츠 관련 기업 30개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교류회에서는 한일 관계자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일본 내 지속적인 비즈니스 수요를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주일한국문화원 공형식 원장은 “일본은 제4차 한류 붐이 일어날 만큼 원조 한류국으로 그 인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내년 한류 20주년을 맞이해 이를 기념할 수 있는 한류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주최측인 콘진원 일본비즈니스센터 이영훈 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위기가 기회로 작용하며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가 일본 각 가정에 더욱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내년도에는 한일 기업 간 만남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며 한국 콘텐츠의 일본진출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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