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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방치된 빈집 주차장·쉼터로 변신 중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낡고 방치된 종로구의 빈집이 주민을 위한 공익성 있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방치된 빈집을 철거 및 활용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전했다.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종로 전역에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 행촌동과 충신동 일원에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와 텃밭을 각각 조성했다.

올해도 옥인동 빈집철거대지에 마을주차장을, 창신동에는 마을주차장과 쉼터를 지었다.

이달에는 행촌동 빈집을 철거, 주민 불안감을 해소했다. 화재 및 소유자 사망 후 방치되온 행촌동 빈집은 함몰·붕괴돼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안전점검 결과까지 나온 곳이다. 종로구는 2018년 2월에 제정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을 바탕으로 해당 빈집을 직접 철거했다.

이곳은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해 연내 쉼터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개선하는 효과 또한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심각한 도시 문제를 야기하는 오래된 빈집이 모두를 위한 주차장, 쉼터, 텃밭 등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빈집 3곳을 추가로 철거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효율적인 빈집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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