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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시장 심리 호전...긴축 속도조절 기대”
금투협 12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응답자 70% “금리 25bp 인상”

12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보다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22일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85개 기관, 816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8개 기관 100명(외국계 1개 기관, 1명)이 응답한 ‘2022년 12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종합 BMSI는 103.8(전월 95.8)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대책과 주요국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으로 물가와 환율의 급등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99%(직전 100%)는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70%는 25bp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29%는 50bp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물가지표 발표가 이어지며 긴축 강도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25bp 인상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속도조절론 부상과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등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 12월 ‘환율상승’ 응답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0%(전월 58%)는 ‘환율상승’이라고 답해 전월대비 38%포인트 하락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34%로 31%포인트나 올랐다. 윤호 기자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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