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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日 연일 매진…창작 뮤지컬 새 역사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 [과수원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가 일본에 진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제작사 과수원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는 지난 10월 29일 도쿄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4개 지역(도쿄, 오사카, 가나자와, 센다이)에서 라이선스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투어 공연은 첫 공연지인 도쿄에서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투어 공연 역시 취소 티켓을 기다리는 대기 관객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루드윅’은 2018년 국내 초연, 제작사 과수원뮤지컬컴퍼니의 작곡가 시리즈 중 첫 작품이다. 뮤지컬 ‘프리다’, ‘스모크’ 등 다수의 창작 뮤지컬을 탄생시킨 극작가 겸 연출가인 추정화와 작곡가 겸 음악감독 허수현의 함께 했다.

베토벤의 실제 이야기에 상상을 더한 ‘팩션 뮤지컬’로 허구와 실화의 적절한 배치로 한 명의 인간이자 음악가 베토벤의 생애 전반을 담았다.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불굴의 아이콘 베토벤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베토벤의 ‘불후의 명곡’ 모티브로 만들어진 넘버는 관객들의 몰입을 끌어내고, 무대 위에 피아니스트의 라이브 연주는 클래식과 뮤지컬 음악의 매력을 한껏 살린다.

이 작품은 2019년 중국 쇼케이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 올해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성사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에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특히 일본에선 1990년 개관 이래 현지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꼽히는 동경예술극장에서 뿐만 아니라, 관서의 대표 극장으로 일컬어지는 우메다 예술극장 등 일본 유명 극장에서 상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다.

일본 라이선스 버전은 영화,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해온 일본의 유명 연출 카와하라 마사히코가 일본어 대본 및 연출을 맡아 작품 본연의 매력을 살렸다. 뮤지컬엔 드라마 ‘반쪽 푸르다’ 등 일본 인기 드라마 등에 출연, 일본 최정상 배우로 꼽히는 나카무라 토모야가 청년 베토벤 역으로 열연 중이다.

‘루드윅’은 오는 21일까지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에서 두 번째 투어 공연을 진행한 뒤, 오는 25~26일 가나자와에 위치한 호쿠니 신문 아카바네 홀, 29~ 30일 센다이에 위치한 전력 홀에서의 투어를 이어간다.

일본 공연과 함께 국내에선 다음 달 마지막 시즌으로 관객과 만난다. 국내에선 김주호, 테이, 김준영, 이은율 등 기존에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캐스트부터 박민성, 백인태, 정재환, 조훈, 임세준 등 새 얼굴이 합류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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