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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대 게 섰거라!” 서울대도 제친 카이스트, 아시아 대학 ‘톱10’ 첫 진입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10위권 올라
카이스트 학생들.[카이스트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종합 8위, 국내 1위에 올랐다. 카이스트는 지난해 14위에서 여섯 계단 뛰어오르며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됐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QS가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카이스트는 ▷학계 평판도 ▷졸업생 평판도 ▷국제 공동연구 협력 현황 ▷외국인 학생 비율 ▷파견 교환 학생 수 등 5개 지표의 점수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 특히 각 대학의 최근 5년간 논문실적을 분석해 국제 공동연구 협력 현황을 평가하는 항목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카이스트는 현재 503개 협정을 바탕으로 전세계 65개국 290개 기관 및 대학과 학생교환, 연구 협력 등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 국제공동연구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시행해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UC 버클리, 스위스 로잔공대(EPFL) 등 해외 유수 대학들과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다.

이번 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1위는 중국의 베이징대가 차지했으며, 싱가포르 국립대·칭화대·홍콩대·난양공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 대학은 카이스트에 이어 연세대(12위)·고려대(15위)·서울대(17위)·성균관대(18위)가 아시아 톱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상섭 기자]

이광형 총장은 “세계 상위 10위권에 드는 대학이 되는 것도 우리가 꿈을 꾸면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라며 “우리 구성원들이 더 큰 꿈의 크기를 가지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연구·국제화 등 각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발표된 2022-23 THE 학문 분야별 대학평가에서도 카이스트는 공학 분야(7년 연속), 전산학(4년 연속), 물리 분야(2년 연속)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경 분야는 국내 3위, 인문학 분야는 국내 2위를 기록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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