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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화재 7분기 연속 최대실적...분기실적 업계 2위로 껑충
누적당기순이익 전년比 55.1% ↑
자연재해 악조건 속 성과 ‘고무적’
“가치성장 경영방침이 성장 배경”

메리츠화재가 7분기 연속 분기별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손해보험 업계 2위로 올라섰다.

1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2607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1% 증가한 7247억원을 올려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누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9524억원과 99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7%, 56.5% 늘었다. 메리츠화재는 3분기 순이익 기준으로 현대해상(2544억원)과 DB손해보험(1271억원)을 제치고 처음으로 손보업계 2위로 올라섰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성과를 낸 배경에는 회사가 그간 추진해온 ‘가치성장’ 중심의 경영 방침이 있다”며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매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2017년 이후 꾸준히 늘어, 2017년말 기준 6조4157억에서 2021년 말 기준 10조301억으로 급등했다. 합산비율 또한 2019년 말 112.0%, 2020년 말 104.6%, 2021년 말 100.1%로 개선되고 있다. 합산비율은 보험사의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산한 수치로 100%보다 낮으면 상품판매시 보험사가 흑자를 냈다는 것을 뜻한다. 2022년 3분기 누계 합산비율은 97.3%로 전년 대비 3.1%p 감소했으며,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특히 3분기에는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장기인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본건전성을 뜻하는 지급여력(RBC)비율 역시 185.4%로 업계 2위사 평균보다 1.3%포인트 높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자본적정성 평가지표가 K-ICS로 변경되는 2023년부터는 지금보다 더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IFRS17 영향으로 보험부채가 감소해 순자산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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