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재훈 전 예탁결제원 사장]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유재훈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임명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0일 유 전 사장을 신임 예보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금융위가 밝혔다.

예보 사장은 예보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금융위원장이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유 내정자는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금융·경제 관련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금융위는 "주가조작 근절, 공시제도 개선, 분식회계 제재 강화 등 금융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각종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원활히 추진했고, 유럽재정위기 등 시장불안정 상황에서 국고자금을 효율적·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국가재정의 안정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세계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양한 국제기구 근무 경험을 통하여 국제금융 전문성을 쌓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내정자는 탁월한 금융시장·제도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우리 예금보험제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