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도그코리아, ‘DNA 실명제’로 반려동물 유기율 낮춘다
“마이크로칩과 외장 목걸리 허점 보완”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유기 사례도 증가하면서 'DNA 실명제'가 주목받고 있다.

도그코리아는 반려동물의 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동물등록 시스템으로 반려동물의 유실·유기를 예방하는 'DNA 실명제' 시스템을 만들었다.

반려동물의 분양과 동시에 유전자를 채취한 뒤 분석을 통해 고유한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분양주의 실명을 비롯한 정보를 전산 등록한다. 유전자 고유식별번호가 부여된 반려동물은 분양자의 정보와 함께 도그코리아가 전산 등록해 보관한다. 만약 반려동물이 유실·유기되거나 도난당한 경우, 도그코리아가 보관 중인 유전자 정보와 대조해 실제 분양자의 인적정보를 확인한 뒤 연락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반려동물 유기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따르면, 5월 전국의 유기동물은 1만1785마리로 4월(9383마리)보다 25.6% 증가했다. 반려견에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삽입하거나 외장형 목걸이를 거는 방식으로 동물등록제가 2014년부터 의무시행 중이지만 등록대상 동물이 개로 한정된 데다 등록하지 않더라도 사실상 이를 단속할 방법이 없다.

김용섭 도그코리아 대표는 “DNA 실명제는 마이크로칩과 외장 목걸이의 허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분양 때부터 실명으로 등록하는 실명 분양 시스템만이 대한민국의 유기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