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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은 피자는 피자가 아니다, 최고의 맛·품질 추구”…고든 램지, 5년만에 방한
5년만에 한국 찾은 고든 램지
고든램지 버거 오픈 1주년 기념 방한
“한국만의 특별한 에너지 다시 느끼고 싶어”

영국의 미쉐린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10일 서울 송파구 고든램지 버거 롯데월드타워점에서 기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진경산업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지난 10년 동안 런던, 파리, 미국 전역의 인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확산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메뉴에서도 역동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또 지난번 한국을 방문을 때 경험했던 한국만의 특별한 에너지를 다시 느끼고 싶었다”

영국의 미쉐린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10일 서울 송파구 고든램지 버거 롯데월드타워점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을 찾은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가 다시 한국에 온 것은 2017년 이후 5년만이다.

영국의 미쉐린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10일 서울 송파구 고든램지 버거 롯데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고든램지 버거 행사에 참석했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이날 고든 램지는 전 세계에서는 세번째, 아시아에는 첫 번째로 한국에 고든램지 버거 매장을 연 소감을 말했다.

그는 “곧 있으면 한국에서 고든 램지 버거 매장을 오픈한지 1년이 다 되어 간다”며 “고든램지 버거 오픈 1주년을 축하하고 한국에서 고든램지 버거팀과 함께 주방에서 직원들이 선보이는 에너지를 느끼고 싶었다”고 말했다.

패스트푸드로 인식되던 버거를 고급 요리로 재탄생 시킨 배경에 대해서 고든 램지는 “한국에서 매장을 열 때 저에 대한 믿음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포부는 평범한 버거를 프리미엄 수준으로 올려 놓는 것”이라며 “각국의 셰프들이 자신만의 맛있고 영향력 있는 버거를 만들고 싶어하듯 고든 램지만의 DNA를 버거에 담고 싶었고 그것은 세련된 품질을 추구하는 일 말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를 오픈한 이유에 대해 “갓 만든 피자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고든 램지는 “식은 피자는 피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피자는 (나온지)2~3분은 뜨겁다가 식어서 단단해지는데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에서는 신선하고 맛있고 피자를 계속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는 바텀리스 서비스로 적용된다. 바텀리스 서비스는 1인당 일정 금액을 내면 정해진 시간 동안 피자 전 메뉴를 맛 볼 수 있는 형태다.

그는 “피자를 먹으러 갈 때 2~3개의 피자를 주문해서 먹고 싶어도 양이 많아 여러 메뉴를 시킬 수 없었지만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에서는) 여러 종류의 따뜻한 피자를 즐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고든 램지는 특별히 한국에 매장을 낸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며 “지난 15~20년 동안 한국 음식을 경험하며 풍미가 독창적이라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런던에서 큰 성공을 거둔 매장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가능성이 낮은 곳에서 시작하기보다 이 곳에서 큰 영향력을 선보이고 이를 점차 확대하고 싶었다”며 “최상의 버거, 피자의 맛을 전하기 위해 서울에 매장을 오픈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의 토핑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에 대해 그는 “가장 맛있는 피자는 토핑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토핑과 맛있는 도우와의 균형과 조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에서의 고든램지 버거의 성공에 대해 “팬데믹 이후 오픈 1년 간 성공적이었다고 고객과 직원들 모두 평가하고 있다”며 “50~60미터 가량 줄을 서서 매장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기뻤다”고 전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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