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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폐공사, 안전 작업장 만들기 총력…생산라인 안전환경 구축에 200억원 투입
한전KPS와 손가락 끼임방지용 골무 개발 협력, 600개 배포
반장식 사장, 분기별 특별 안전점검…안전환경 성공사례 발표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최근 이태원 헬러윈 참사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조폐공사가 안전사고 없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폐본부를 비롯한 전 사업장에 끼임 사고 발생 시 손가락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골무 600개를 지급했으며, 위험물 보관창고를 신축하는 등 안전관련 예산에 총 200억원을 투입했다. 동시에 현장 직원들의 작은 성공 사례를 취합해 평가하고 공유하는 안전 리마인드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안전 환경 업무 매뉴얼을 개정해 배포하는 등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국민안전 및 산업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조폐공사가 안전부문에 대한 투자와 교육 등을 강화하는 등 안전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진행한 안전 리마인드 대회 모습. [한국조폐공사 제공]

7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한전KPS와 협력해 끼임 사고 발생 시 손가락 절단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 골무’를 제작해 골무 600여개를 이번달부터 현장 작업자들에게 일괄 지급하고 있다. 또 현장의 70여개 주요 위험기계와 작업 공정별 안전 요령을 구체화한 ‘절대안전수칙’을 현장에 배포했다.

조폐공사는 또 위험물 시설 보관 창고를 신축하는 등 안전관련 예산에 총 200억원을 투입했다. 경산 화폐본부의 경우 잉크 제조 주요 원자재인 톨루엔, 자일렌 등 폭발성 있는 위험물질을 보관하는 창고를 신축했다. 제지본부 및 ID본부도 내년에 순차적으로 위험물질 보관 시설 최신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안전 난간 정비, 주요 생산기계의 안전 설비를 보완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대전 본사에서 생산 현장의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포상하는 ‘안전 리마인드 경진대회’를 열었다. 경진대회는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이 강조하는 ‘S.S.S 캠페인(Small Success Story: 작은 성공사례)’을 안전 환경 분야에 적용한 것으로, 조폐공사 직원 한 명이 한 건의 성공사례를 축적하면 모두 1500개의 성공 사례가 모여 공사의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기본인식 아래 진행되고 있다. 조폐공사 안전관리팀은 지난주 본부별로 제안한 안전 보건 관련 65건의 S.S.S 사례를 놓고 심사를 진행한 결과 충남 부여 제지본부의 ‘압착모포 교체방법 개선 사례’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포상했다.

조폐공사는 ‘안전 리마인드 경진대회’ 외에 ▷직원 안전활동 장려 운동인 ‘콤스코 세이프티 액션(KOMSCO Safety Action)’ ▷작업자 안전교육의 효과성 증대를 위한 안전보건퀴즈를 출제해 포상하는 활동인 ‘안전 골든벨(Golden-bell)’ 등도 운영 중이다.

조폐공사는 2021년 2월 반장식 사장 취임 후 ‘사람중심 안전 문화 정착’을 경영방침으로 세우고, 전 사업장을 분기별로 방문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반 사장은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어야 한다”며 “안전은 그 어느 부문과 타협할 수 없는 최상의 경영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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