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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고용보험 가입자 35만1000명...증가폭 두 달째 30만명대
10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7.7만명...지급액은 8188억원

[고용노동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폭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면서 경기 후행지표인 고용 상황에 충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층 연령의 경우 2개월 연속 월별 가입자가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49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1000명(2.4%) 증가했다.

다만 증가폭은 8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지난 1~5월 50만명대를 기록하던 가입자 증가폭은 6~8월 40만명대, 9월 들어 처음 30만명대로 떨어져 두 달째 30만명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늘렸던 직접일자리 사업 축소로 공공행정 가입자가 큰 폭(-4만7300명)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공공행정 가입자는 지난 5월 -5600명, 6월 -2만7600명, 7월 -3만2300명, 8월 -2만5700명, 9월 -4만7300명, 10월 5만4600명으로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가입자가 9월(-9000명)에 이어 10월에도 1만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세이상 가입자는 20만400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고용부는 29세이하 감소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0월 중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7만7000명으로 사업서비스(-1000명), 건설업(-1000명), 제조업(-1000명)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2.2%)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53만5000명으로 3만명(-5.3%) 감소했고, 지급액은 8188억원으로 689억원(-7.8%) 감소했다. 지급 건수당 지급액은 약 141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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