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문화소외계층 찾아가는 공연…7년 이어진 세종문화회관 ‘예술로 동행’
사회적 약자나 공연 관람 어려운 직종 위한 문화공연
7년 170회 공연, 시민 4만여명 관람, 올해 30회 예정
서울시립은평마을에서 진행된 ‘예술로 동행’ 공연 사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예술로 동행’은 문화소외계층의 문화사각지대를 줄여오고 있다.

2016년 시작된 ‘예술로 동행’은 공연관람이 힘든 사회적 약자나 문화소외계층 등 문화사각지대로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 등 예술가가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복지시설, 병원 등 문화소외지역을 방문해서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예술로 동행’이 찾아가는 문화사각지대는 경제적 소외계층뿐이 아니다. 시민 안전을 위해 밤낮 없는 근무로 공연 관람이 어려운 의료인, 경찰관과 소방관의 근무지도 무대가 된다. ‘예술로 동행’은 경제적, 환경적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시민을 적극 발굴해 그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무대를 만들고 있다.

올해로 7년 차를 맞은 ‘예술로 동행’은 연간 25~30회 방문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총 170회 이상 공연하며 4만여 명이 넘는 시민을 직접 찾아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했던 기간에는 영상 등 비대면 방법으로 시민을 찾았다.

올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복지관, 노숙인 지원기관, 쪽방촌, 보육원, 장애인 특수학교, 병원 등을 찾아가며 총 30회로 예정된 공연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예술로 동행’의 방문을 희망하는 단체나 기관은 미리 세종문화회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서울시민의 삶 속에서 예술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은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며 “시민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예술로 소통한 경험은 예술가에게 활력과 영감을 주고, 시민에게는 위로와 큰 감동을 주는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