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손인규 기자]HK이노엔(대표 곽달원)이 ‘오가노이드치료제’를 시작으로 세포치료제 위탁생산(CMO)에 나선다.

이 회사는 셀인셀즈(대표 조재진)와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사진)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 계약은 HK이노엔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센터가 맡은 첫 위탁생산 계약이다.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셀인셀즈가 개발 중인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치료제의 국내 임상을 위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치료제는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만든 ‘인체 장기유사체’를 망가진 장기 부위에 이식해 재생하도록 돕는다. 기존 2차원 줄기세포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높은 생착률과 지속성으로 활용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인셀즈는 2014년에 설립된 첨단 세포·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전문기업. 피부재생, 골관절염, 혈관생성 등 다양한 질환의 재생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지난 2020년 경기 하남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전용 연구개발·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세포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받아 앱클론, GC셀, 지아이셀과 공동연구 및 위탁개발생산(CDMO)을 추진하고 있다.